- 세상에서 설명을 가장 잘하는 안산 단원병원, 과잉 진료 논란
- A환자 어지러움 증상 이비인후과쪽 의견···병원측 신경외과 진료
- 뒤늦게 병원 측, 어지러움증은 피곤해서 생기는 일 쉬는 것 권유
- 또 다른 B환자, MRI 찍자 다시 더 비싼 MRI 찍어도 원인 찾지 못해 ‘과잉 진료’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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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단원병원 전경 |
단원병원 대표번호로 전화를 하면 “세상에서 설명을 가장 잘하는 단원병원입니다”라고 안내 음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환자나 보호자는 불안한 심정에서 병원에 급히 전화를 하거나 문의를 하게 되면, 안내 음성 내용에서부터 우선 안심하게 유도하고 있다는 판단을 받고 있다.
이처럼 병원 측에서도 처음 접하는 환자나 환자 보호자에게는 마음에 와닿게 하고 있다.
병원 측에서 홍보하는 것처럼 세상에서 설명을 가장 잘하는 단원병원일까? 한 번쯤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지난 4월 5일 화성시 서신면에 사는 A환자는 119구급대 차량으로 단원병원 응급실로 이송해왔다.
119응급차량은 단원병원으로 무작정 환자를 이송한 것이 아니고, A환자는 이전에도 귀에 달팽이관이 빠지는 이석증 현상으로 어지러움 증상이 있어 이비인후과를 2곳이나 방문했다.
첫 번째는 지난달 25일 수원 팔달구 소재 이비인후과를 방문, 진료받을 때는 “귀에 달팽이관이 간혹 빠져서 어지러움증 이상이 있다”며 15일치 약을 처방해주었다.
두 번째는 지난달 27일 화성시 남양읍 소재 이비인후과에서는 같은 증상으로 3일치 처방전과 의사소견서를 받아 안산에 있는 고려대학교 병원에 4월 1일에 입원할 수 있게 했지만, A환자는 개인 사정으로 안산 고려대학병원에 방문하지 못했다.
이러다가 A환자는 어지러움증이 다시 발생, 지난 4월 4일 화성시 남양에 있는 119구급대를 불러 어지러움증이 있는 이비인후과 있는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려 했지만, 인근 병원에서 받을 수가 없는 가운데 119이송차량 내에서 30분 이상 대기하며 받을 수 있는 이비인후과 병원을 찾고 있었지만,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이 머리 어지러움증으로 신경외과 쪽 병원 응급실로 이송한 것이 안산 단원병원으로 가게 됐다.
문제는 안산 단원병원 응급실에서도 119구급대원들은 A환자는 어지러움증이 있어 이곳으로 왔지만, A환자는 “이비인후과가 있는 곳으로 갔으면 한다”고 의료진에게 의견을 전달했지만, 안산 단원병원 응급실에서는 머리가 아프다고 어지러움증이 있으니 신경외과 쪽으로 진료를 받아 보자고 유도했다.
이때 환자나 환자 보호자는 응급실 의료진에게 신뢰할 수밖에 없다. 환자나 보호자는 의료진보다 더 잘 알 수는 없는 일이지만, 이전 어지러움증으로 입원한 전례를 볼 때 “이비인후과 쪽이 어떠냐?”고만 의견을 응급실 의료진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응급실에서는 “신경외과 쪽부터 진료를 받아보자”며, 병원 입원하면 기본적으로 X-ray, MRI 등 촬영을 시작했다. 그리고는 기본적으로 응급실에서 맞는 링거 영양제를 맞기 시작했다.
다음 날인 4월 5일 토요일 병원 측에서는 별다른 증상을 찾지 못했는지, 다시 A환자에게 MRI를 좀 더 세밀하게 찍어보자고 했다.
이때 A환자는 귀에 달팽이관 빠져서 이석증 문제로 다른 이비인후과에서 두 번씩이나 원인을 찾았는데 종합병원인 단원병원에서는 이비인후과가 없다는 이유로 신경외과 쪽으로만 환자를 진료했지만, 더 이상 진료받는 것을 중단시키고,
토요일 일요일 지나 4월 7일 월요일 신경외과 의사는 진료 입원한 지 3일이 지난 뒤에서 하는 말, 이비인후과 쪽이라고는 하지 않고, “몸이 피곤하면 생기는 것, 귀에 염증으로 인해서 어지러움증이 있을 수 있고, 머리 혈관에 의심스럽다며 이틀 더 병원에서 쉬었다가 퇴원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권유를 받았다.
이에 A환자는 “아픈 것도 서러운데 눈 뜨고 당하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A환자는 지난 4일 입원하고 7일까지 진료한 것을 종합적으로 볼 때 퇴원쪽으로 마음먹고 퇴원 수속을 진행하게 됐다. 퇴원하겠다고 간호사에게 전하자 “퇴원비 117만 원을 선납해야 퇴원 수속을 할 수 있다”하여 A환자는 지인에게 돈을 빌려 현금으로 병원비를 지불하고 퇴원하게 됐다.
이처럼 단원병원은 환자나 환자 보호자 등이 전화를 하면 먼저 “세상에서 설명을 가장 잘하는 단원병원입니다”라고 안내 방송을 하고 있는데, 직접 환자나 환자 보호자가 체감하는 것과는 거리 먼 내용으로 맞이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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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단원병원 홈페이지에도 대표번호 안내 음성 멘트와 동일하게 “세상에서 설명을 가장 잘하는 단원병원입니다”라고 홍보를 하고 있다. |
환자의 증상을 잘 듣고 환자의 전 진료 내용을 잘 듣는다면, 이번과 같은 오해의 소지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을 안산 단원병원은 무리하게 과잉 진료로 A환자에게는 잊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하고 있다.
A환자 입원했던 OO실의 또 다른 B환자도 “병원 측에서 MRI를 더 비싼 90만원 짜리를 찍어보자하여 찍었는데도 원인을 찾지 못했다”며 비싼 진료에 과잉 진료 의혹을 받고 있다.
이렇게 A환자의 경우처럼 MRI를 찍어서 별다른 증상이 없자, 세부적으로 더 MRI를 찍자고 접근할 때 이는 진료비 중 가장 비싼 비급여를 환자에게 접근해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측면도 있어, 안산 단원병원은 환자들에게 과잉 진료 의혹에 대해 풀어야 할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안산 단원병원 측은 여러차례 반론의견을 받고자 하였으나,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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