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환자, “마음 아파 의원 찾았지만 더 심신 지치게 해...”
- B약국, 환자에게 ‘아침·저녁 복용하는 방법’ 잘못 알려줘
- C의원, 처방전대로 처방했는데...약국이 환자에게 전달 과정 불씨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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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소재 B약국은 환자에게 처방전 내용과 다르게 복용 방법을 알려준 뒤, 뒤늦게 약사는 다시 분류해 가며 설명해주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수원에 사는 A모씨는 어지러움증이 자주 발생, 지난 26일 팔달구 고등동 S의원을 방문 진료를 받게 됐다.
진료를 받은 A환자는 처방전을 받고 인근 B약국을 방문, 처방전대로 약을 받았는데 B약국에서는 아침·저녁은 같은 것으로 복용하게 하고, 점심에만 특별하게 직접 메모까지 작성해가며 A환자에게 약을 복용할 것을 알려주었다.
A환자는 집에 도착 15일치 처방에 점심때 복용해야 할 약만 12개 비닐봉투로 되어 있고, 아침·저녁에 복용할 약은 24개 비닐봉투로 적혀 있어 이상하게 생각돼, 이날 약국으로 오후 8시 40분경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했다.
다시 A환자는 다음 날인 27일 오전 고등동에 있는 S의원을 찾아, 진료 의사에게 “처방전대로 약을 제조한 것이 맞냐?”고 묻자, S의원 원장은 처방전을 보고는 “저녁만 따로 먹는 약을 더 추가로 처방전에 넣었다”고 알려주었다.
그렇지만, B약국에서는 전날 ‘점심 따로 별도 복용하는 약’만 표시까지 해가며, A환자에게 알려주었다.
다음날 A환자가 “복용 방법이 잘못된 것이 아니냐?”고 약국 약사에게 묻자, 약국에서도 “저녁에 먹는 약만 따로 되어있다”며, 다시 아침·점심·저녁에 복용하는 약을 분류해서 알려주었다.
보통 약국에서 환자가 약을 복용할 때 혼돈하지 말라고 아침·점심·저녁으로 분류 표시해서 전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그렇지 않아도 환자는 심신이 불편하고 어지러움증 등 있는데도 약 복용하는 방법을 잘못 알려줘, 더 환자를 어지럽게 만들고 있다는 의혹을 받게 하고 있다.
A환자는 “B약국에서 환자에게 제대로 알려야 할 고지 의무를 충실하게 알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문제가 발생되어도 잘못했다는 사과 한마디 없이 약을 판매하는 것만 신경 쓰고 있어, 또 다른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와 관련,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도 “약 복용 방법에 잘못이 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제조한 B약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문제점 파악되면 그에 따른 시정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http://www.joongboonews.com/news/220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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