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교육에 맞지 않는 하버드 대학 특강
- 인공지능(AI) 경기미래교육···미국 벨몬트 고등학교에서 꽃게 해부 관찰
- 학부모, 자녀 입시로 가계부 절반 ‘학원비’로 지출···학교 교육에 의존 못하고 사교육 의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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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벨몬트 고등학교를 방문한 임태희 교육감이 꽃게 해부학을 참관하여 관심있게 보고 있다. 한국 교육 실정과 맞지 않은 교육을 살펴보고 있어, 진보든 보수든 머리 맞대고 한국형 교육 논의가 필요하다. |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주장하는 “경기미래교육 현실성이 있느냐?”는 의문을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임 교육감은 지난해 12월 2일, ‘2024유네스코 교육의미래 국제포럼’을 경기도교육청 특별 세션에서 선언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미래로 나아가는 경기교육의 열정과 도전을 그린 영상 상영’, ‘임태희 교육감의 경기미래교육 기조 발제’,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의 교육정책 사례발표’, ‘현장 온라인 참석자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순으로 알려졌다.
경기미래교육은 “학교에서 시작하는 교육을 지역과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공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구한다”라고 되어있다. 그러면서, 학교를 두고 “모든 변혁은 학교에서 시작되고 학교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고 했다.
임 교육감의 기조 발제를 좀 더 살펴보면 ‘인공지능(AI)교수’, ‘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활용 사례’와 ‘경기공유학교로 지역과 협력하는 공교육 확장 사례’ 등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미래교육은 지난해 12월 23일 출입기자 회견에서 “대한민국의 입시제도가 바뀌어야 이러한 경기교육의 방향이 올바르게 갈 수 있다”고 임 교육감은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으로 가기 위해서는 진보든 보수든 암기적 보다는 사고력 중심 창의력 중심 교육을 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면서, 대학 입시를 만나면 이러한 노력이 허사가 될 수 있다며 한국 교육은 바뀌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러한 ‘허사’라는 것을 다시 살펴보면, 학부모들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대학입시로 학교에 의존하지 못하고, 학원에 의존 가계 수입 절반을 학원비로 쓰고 있을 정도로 대학 입시에 매달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임 교육감도 “대학입시 앞에서는 경기미래교육은 허사가 된다”고 했다. 허사의 사례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지난 달 25일 임 교육감은 인천공항을 거쳐 미국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경기미래교육 알리기 위해 행보에 나섰다.
임 교육감 일행은 하버드대 및 매사추세츠공대(MIT) 한인학생회와 간담회를 위해 하버드 대학교 리먼 홀(Lehmen Hall)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미래교육’을 소개했다. 다음날 26에는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대 교육 대학원 교수와 간담회를 갖는 등 공개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2024유네스코 교육의미래 국제 포럼’에 참석해, “경기교육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임 교육감을 다시 특강으로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한국의 (경기도)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을 특강했다. 이러한 것은 눈높이를 볼 때 하버드 대학에서 특강은 대학 총장이나 교수가 할 특강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했다는 것이다.
눈높이에 맞냐는 것에 일각에서는 허사에 불과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임 교육감이 이번 하버드 대학교 특강이나 보스톤 방문계획은 경기미래교육과는 눈높이에 맞지 않는 거리 먼 행보에 불과하다.
학생들은 입시에 시달리고 있는 판에 국내 교육 문제에 보수든 진보든 머리 한번 맞대고 토론 한번 제대로 해 보았느냐는 것이다.
미국 방문하여 마지막 날 벨몬트 고등학교를 방문, 학교 수업에 참관 임 교육감이 관심있게 살펴본 사진에는 꽃게 해부하는 것을 보았을 때, 한국에서 인공지능(AI)이나 벨몬트 고등학교에서의 꽃게 해부학은 입시 후 대학에서나 가서 학생들이 전공할 학문에 불과하다.
이래서 임 교육감 일행들의 미국 방문을 놓고, 국민들은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치고 있는데, 국민의 세금을 수천만 원을 써가며 경기미래교육 특강까지 나서야 했냐는 것은 “임 교육감의 교육·행정 자질 능력에 한계를 보여주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위 기사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언론사가 그렇게 하겠다는데 우리가 뭐 막을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라고 하면서, “관계자 단톡방에 기사 공유를 하였으나, 따로 반론 의견은 없는 것으로 최종 의견이 나왔다”고 답변을 해왔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http://www.joongboonews.com/news/219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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