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확장 포장공사,규정대로 공사에 의문
- 시공사측, 규정대로 하고 있다고 했다가···국토부지침 내밀자 아쉬움 표현
- 발주처 수자원공사, 시공사 입장 부실공사 받아들여
한국수자원공사가 송산기반시설사업단은 토목 공사를 실시해 오고 있는 가운데, 도로확장 포장공사를 하면서 부실공사가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송산기반시설사업단은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 737-2번지 일대 322호선 도로확장 공사를 금호건설(주)이 맡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광역교통 개선대책사업에 따른 공사로, 기존도로 왕복 2차선에서 왕복 4차선으로 확장공사를 실시 전반적으로 오는 2026년 3월 완공될 전망이다.
지난 1월 18일 오전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 일대에는 금호건설(주)이 도로포장 공사를 하고 있으며, 현장에는 공사와 연관성이 있는 직원들도 여러 명 도로확장공사에 참여, 아스콘 포장 공사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들 관계자들은 공사현장에 여러 명이 나와 있지만, 부실공사를 알면서도 모르는 척 넘어가는 것인지, 아니면 모르고 공사현장에서 감독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감독을 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아스콘 포장공사를 하면서 중장비들은 연이어 아스콘 포장 작업하고 있기도 했다.
취재진은 도로포장 공사를 하면서 규정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스쳐 지나가면서 발견, 현장에 다시 도착 확인해보니 ‘규정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가 있었다.
공사현장에서 규정대로 하지 않는 것을 살펴보면, ‘아스콘을 포장하기 전 유제를 살포하여 접착력을 높이려는 것을 현장에서는 형식적으로 뿌리고 부실공사를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가 있다.
취재진이 카메라로 아스콘 포장 공사하는 것을 연신 찍자, 공사 관계자는 취재진 앞으로 다가와서는 “뭐하는 거냐?”고 물었고, 취재진은 “아스콘을 포장하기 전 유제 살포를 규정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하자, 공사 관계자는 “유제를 뿌리고 공사를 하고 있다”며 해명하기도 했다.
이에 취재진은 공사 관계자와 같이 근접 아스콘 포장하는 곳으로 가 ‘유제를 대충 살포하고 공사하는 것’을 목격시켜주자, 공사 관계자는 더 이상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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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시공업체에서 FM으로 유제 살포 사진 VS 금호건설(주)이 도로 아스콘 포장공사를 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국토부 지침을 살펴보면, 유제 살포 후 아스콘 포장을 실시하라고 되어 있다. 또한 국토부 지침 내용에는 “아스팔트 포장 시 유제 살포량은 1㎡ 0.3리터/㎡ ~ 0.6리터/㎡” 기준으로 되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단의 관리 감독 소홀로 인해 ‘공사현장에서는 부실공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건설기술진흥법 제54조(건설공사현장 등의 점검) 3항을 보면, “건설 공사로 인하여 안전사고나 부실공사가 우려되어 대통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춘 민원이 제기되는 경우 그 민원을 접수한 날부터 3일 이내에 현장을 점검하여야 하고, 그 점검 결과 및 조치 결과(시정명령 또는 영업정지 등을 포함한다)를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제출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다.
송산면에 사는 A모씨는 “감리단에서 규정대로만 감독하면, 부실공사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또 다른 B모씨도 “공사를 하면서 부실공사가 결국, 시민들에게 피해로 돌아온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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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공사개요 및 안내표지판도 없이 현장에서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한국수자원공사가 공사현장에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이뿐만 아니라 공사현장에서는 공사 안내판이 없는가 하면 공사개요도 쉽게 볼 수 없어, 시민들은 누가 발주처인지도 모르고 무슨 공사를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 인근에 있는 C모씨도 “도로포장 공사는 당연히 화성시가 하는 것으로 알고, 화성시청에 민원을 제기하려고 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단 관계자에게 “공사장에는 공사개요와 기본적으로 있어야하는데, 공사개요 알림판 조차 없다”고 취재진이 전하자, “다시 한번 공사현장에 나가 확인해 보겠다”고도 했다.
이렇게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도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아스콘을 규정대로 공사를 하지 않을 경우 ‘교통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
발주처인 한국수자원공사나 감리단이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여 부실공사로 이어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공사측 반론 의견을 듣고자 했으나, 금호건설(주) 관계자는 “부실공사에 대해 아쉬움이 남아있다”고 하면서, 기사 내용 전체를 시공사 입맛에 맞게 수정, 재작성하여 보내오기도 했다.
발주처인 한국수자원공사 송산기반시설사업단 관계자에게 반론 의견을 받아보았지만 “시공사 입장과 다를봐 없다”고 하여 부실시공을 인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논란이 되고 있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http://www.joongboonews.com/news/219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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