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부재, 입시 위주의 가정 및 학교문화와 부실한 인성교육 등으로 인하여 청소년들의 인격체는 점점 배려, 존중, 책임, 신뢰 등 윤리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경기효인성진흥원 진철희 이사장이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지난 1월 17일 오후 2시 진철희 이사장은 (사)경기효인성진흥원 교육장에서 세류초 6학년 박해담 학생에게 장학금과 효행 표창장을 수여했다.
(사)경기효인성진흥원은 효문화와 효행실천을 적극적으로 고양하고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효인성교육지도사 배출, 찾아가는 초‧중학교 효인성교육 강의 및 교재 발행, 효문화 축제 및 포럼, 효인성 학술 심포지엄, 독거노인 돕기, 장학금 전달 등 효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2004년부터 전개해오고 있다.
매년 인성과 도덕성을 배양하기 위한 과정의 하나로, (사)경기효인성진흥원에서는 수원 관내 초·중학교 졸업예정 학생 중 효행과 인성에서 모범이 되는 학생을 추천받아 효행 장학생을 선발, 표창장과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여 학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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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월 17일 (사)경기효인성진흥원 진철희 이사장이 세류초등학교 6학년 박해담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
지난 1월 10일 수원 수성중학교 교장실에서 장학증서 전달식을 한 이후, 17일에는 세류초등학교 6학년 6반 박해담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해를 가슴에 담고 사는 아이’라는 의미로 이름이 지어졌다는 박해담 학생은 7살이 되던 해인 2018년 1월 17일, ADRF(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 최연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 이후 부모님과 함께 2018년 8월, 후원 아동이 있는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여름휴가를 가 ADRF라오스 희망교실에 가방 100개를 기증하였고, 2019년 1월에는 초등학교 입학 기념으로 부모님과 함께 수원시청 복지여성국에 300만 원을 기탁했다.
2019년 8월 여름방학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ADRF Phneat Elementary School 희망교실을 방문하여 도서구입비 1,000달러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수원 영통구에는 매달 적금을 넣어 만기가 되면 어려운 곳에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원 기부천사’ (주)이라이콤 정재덕 고문이 있다.
“용도는 상관없고 필요한 곳에 쓰라”며, 정재덕 고문은 어린 박해담 학생에게 조건없이 만기적금 통장과 수표(1,211,600원)를 선물했다.
당시 만6세였던 박해담 학생은 “이런 돈은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고 싶다며, ADRF라오스 희망교실의 낡은 책걸상을 교체하는데 사용해 달라”고 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ADRF)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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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기부천사’ ㈜이라이콤 정재덕 고문이 “용도는 상관없고 필요한 곳에 쓰라”며, 지난 2018년 8월 14일 만기적금 통장과 수표를 ADRF최연소 홍보대사 박해담(12년생, 만6세)에게 선물했다. |
아버지를 따라 짜장면 봉사를 하는 등 박해담 학생은 유년시절부터 작지만 ‘자신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것을 주변 어른들로부터 몸소 배우며 나눔을 실천했다고 한다.
담임교사는 “수업내용에 관심을 가지고 경청하며 중요한 내용을 잘 파악하여, 전반적인 교과의 학업 성취도가 우수하고 특히 글쓰기 실력이 뛰어나다며, 차분하고 생각이 깊으며 맡은 일은 책임감을 가지고 해결하려는 태도를 지닌 학생”이라고 추천사를 전했다.
장학금 수여 후 진철희 경기효인성진흥원 이사장은 “‘효심은 천심이며, 인간 윤리의 기본이다’라는 슬로건으로 2004년 효인성 교육을 시작해 올해로 22년차가 됐다며, 그간 미력하지만 수원 시내 초·중학생들에게 효‧인성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철희 이사장은 “앞으로도 정조대왕 효(孝)의 도시 수원에서 힘이 닿을 때까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효와 예절 그리고 인성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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