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공사측, “부실공사 부분 의혹에 대해서는 정리해서 답변을 주겠다”했지만···반론의견을 내놓지 않아
- 국토부 지침, “아스콘 포장 전 접착력 높이려고 유제 살포...”
- 지역주민, “관리단 3곳이나 되는데도, 부실 이해하기 어렵다”
- 민간사업추진 감리단 3곳이나 있어도 감리 소홀 의혹
평택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지구 외 연결도로 공사를 민간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부실공사’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609-4 인근지역에서는 발주처인 브레인시티 프로젝트 금융투자(주)가 “산.학.연이 하나로 연계된 디지털밸리를 조성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미래형 창조 경제를 조성하기 위해 일반산업단지 지구외 연결도로 개설을 통하여, 주민과 입주민의 편의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으로 공사관계자 모두는 성실, 건실, 책임시공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되어있다.
“책임시공 최선을 다하겠다”는 브레인시티 프로젝트 금융투자(주)는 이러한 토목공사에는 흙깍기(64,042㎡), 사토(54,997㎡), 배수공 V형측구(505㎡) 우수관 부설공사와 보강토옹벽 공사, 경계석, 보도블럭 포장공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4일 포장공사를 하고 있는 장안동 609-4번지 일대와 617-29번지 일대에서는 마지막 도로 포장공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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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 장안동 일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외 연결도로 공사 공사개요 및 취재 현장 위치 사진 (사진제공=중부뉴스) |
시공사측이 공사를 하고 있는 중흥토건(주)는 아스콘 포장하기 위해 장비들이 포장 현장에서 공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 차량들은 아스콘을 싣고 공사 현장에 아스콘을 붓고 있다.
그러나 책임시공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사 현장, 아스콘 포장공사를 하면서 ‘국토부 지침과 다르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국토부 지침을 살펴보면 아스콘 포장공사를 하기 전에 유제를 살포 후 아스콘 포장을 실시하라고 되어 있다. 또한, 국토부 지침 내용을 살펴보면 “아스팔트 포장 시 유제 살포량은 1㎡ 0.3리터/㎡ ~ 0.6리터/㎡” 기준으로 돼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지구 외 연결도로 현장에서는 국토부 아스콘 포장 지침과 다르게 공사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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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 장안동 617-29번지, 609-4번지 일대 도로 포장공사를 하면서 국토부 지침과 다르게 공사를 하고 있어 부실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국토부 지침대로 유제를 살포하는 이유는 접착력을 높이려고 유제를 뿌려 부실공사를 방지하는데 있다.
장안동에 사는 A모씨는 “도로를 포장하면서 감리단이 3곳이나 되는데도, 제대로 된 감리만 해도 부실공사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다른 B모씨도 “도로공사를 하면서 기준과 원칙만 지켜가며 공사를 한다면, 부실공사는 줄어들 수도 있다”고 했다.
건설기술진흥법 제54조(건설공사현장 등의 점검) 3항을 보면, “건설 공사로 인하여 안전사고나 부실공사가 우려되어 대통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춘 민원이 제기되는 경우 그 민원을 접수한 날부터 3일 이내에 현장을 점검하여야 하고, 그 점검 결과 및 조치 결과(시정명령 또는 영업정지 등을 포함한다)를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제출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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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콘 살포 시 국토부 지침대로 정석으로 공사를 하고 있는 다른 공사 현장(왼쪽)과 평택브레인시티 장안동 일원 도로포장 공사 현장(오른쪽)에서는 국토부 지침과 다르게 부실 유제를 형식적으로 살포하고 있어 부실공사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이처럼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지구 외 연결되는 도로포장 공사를 하면서 국토부 지침과 다르게 부실로 유제를 살포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공사측 관계자에게 반론 의견을 들어보려고 여러 차례 했지만 반론 의견을 보내오지 않았다.
발주처인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지구 프로젝트 금융투자(주)의 반론 의견을 받아보려 했으나 “따로 반론 의견을 내놓지는 않겠다”고 했다.
위 기사에 대해 평택시청 미래첨단산업과 관계자는 “발주 시공사 감리단에서 답변을 주기로 했다”고 했지만, 시공사 감리단측은 여러 차례 기사에 대한 반론 의견을 들어보려 하였으나 어떻게 부실공사를 했는지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중부뉴스] 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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