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성이엔지, “가스 시공 허가 없다며, 태호프라자 일용직으로...”
- 가스배관 현장 차량, 광성이엔지 공사 차량으로 밝혀져
- 지역주민, 도시가스 배관 시공 허가도 없이···불안
도시가스 배관공사를 하면서 공사 허가업체도 아닌 곳에서 버젓이 가스 배관공사를 하고 있어도, “발주처에서는 허가업체가 하고 있다”고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가스배관 부실 의혹을 받고 있는 곳은 화성시 서신면행정복지센터 인근 주변 현수막 내용을 살펴보면, 도시가스 발주자는 ㈜삼천리로 되어 있고 시공자는 ㈜태호가스프라자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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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시 서신면사무소 인근, 도시가스 배관공사 알림 현수막 (사진제공=중부뉴스) |
공사 기간은 2024.11. ~ 2024.12.31까지로 되어 있으며, “통행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돼있다. 이곳은 현재 화성시 서신면에서 도로 굴착허가를 받아 도시가스 배관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가스공사 배관설치 작업 현장에서는 ㈜광성이엔지 공사차량이 도시가스 공사 차량인 듯 스티커를 부치고 있는 가운데 공사를 하고 있다.
차량 전면 부착된 스티커를 보면, 색상이 바래진 스티커 자국을 통해 오래전부터 도시가스 공사를 한 흔적으로 보이고 있다.
하지만, 취재진이 현장 공사 관계자에게 “시공자가 누구냐?”고 묻자, “미르산업”이라고 대답했다.
그렇지만, 공사 현장 미르산업 관계자 차량과는 다른 ㈜광성이엔지 차량이 공사 현장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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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일 “㈜광성이엔지 도시가스 공사차량” 스티커 부착한 덤프트럭이 도시가스 배관 공사장을 오가며 흙을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광성이엔지 업체는 이곳에서만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지난달 15일에도 인근에서 공사를 하고 있었다.
이때 취재진이 “시공사 관계자가 누구냐?”고 묻자, 공사 현장에서는 ㈜광성이엔지 대표 명함 건네주며 대표 명함 받아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취재진은 발주처인 삼천리 관계자에게 “시공자가 어느 업체냐?” 묻자, 이때도 “㈜태호가스프라자”라고 답을 했다. 그러나 취재진은 “현장에서 시공자 책임자는 광성이엔지로 알고 있다”고 말을 하자, 삼천리 관계자는 “광성이엔지는 시공자 업체가 아니고, ㈜태호가스프라자에서 하루 일당을 받고 일을 하는 업체”라고 해명하였다.
그래서 당시 취재진은 “실질적으로 시공하는 광성이엔지는 시공업체 ㈜태호가스프라자에서 하루 일당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12월 2일 서신면행정복지센터 주변에서, 또다시 도시가스 배관공사를 하는 곳에서도 “시공사가 누구냐?”고 취재진이 묻자, 시공사측은 “미르산업”이라고 하면서 공사를 진행 했다.
취재진이 공사 관계자에게 명함을 받으려 했지만 명함을 주지 않고, “미르산업”이라고만 했다. 그렇지만 현장에서는 (주)광성이엔지 스티커 부착 공사 차량이 가스 배관 흙을 운반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지난달 26일 ㈜광성이엔지 대표에게 “가스 배관공사 허가를 갖고 있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광성이엔지측 대표는 “허가증은 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5일 가스 배관공사를 하는가 하면, 또다시 지난 12월 2일에도 ㈜광성이엔지 공사차량이 가스 배관공사에 참여,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처럼 가스 배관공사 허가도 없으면서 마치 허가가 있는 것처럼 공사를 하는가 하면, 문제가 있으면 “㈜태호가스프라자에서 하루 일당으로 일한다”며 해명하기에 급급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도시가스 배관공사를 미르건설에서 하는 것처럼 하면서 배관공사 인근에서는 ㈜광성이엔지 공사차량이 흙을 운반하고 있는데도 공사관계자는 “가스배관 공사와는 다르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또한 ㈜광성이엔지 도시가스 배관 공사 차량이 공사장을 오가면서 도로에는 진흙으로 범벅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시공사측은 처음부터 현수막에 도시가스 배관공사를 하면서 “통행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해놓고는, 주민들에게 보란 듯이 진흙으로 도로에 뒤덮고, 공사장 진입로에는 세륜시설도 없이 배짱으로 공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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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륜시설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광성이엔지 공사 차량이 공사장을 오가며 도로 내 진흙으로 범벅으로 만들어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주변 오가는 차량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뉴스) |
서신면에 사는 A모씨는 “도시가스 배관공사를 하면서 아예 현수막을 걸어 놓고, 주민들에 대놓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B모씨는 “가스 배관업체가 시공허가도 없이 편법으로 공사를 하고 있어 부실 우려된다”고도 했다.
도로굴착 허가를 내준 화성시 서신면행정복지센터 관리 감독 부실로, 도시가스 배관공사를 하면서 허가도 받지 않은 업체가 공사를 하고 있다는 의혹받고 있다.
이와 관련, 서신면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도로 점용(굴착) 허가는 화성시 관리 도로에 진출입로 및 상하수도, 가스관 등 공사 및 점유 및 사용하기 위해 굴착 및 점용허가를 득하는 사항으로서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해당부지를 점용, 사용하기 위해 시민 누구라도 굴착 및 점용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 사항으로서 시공업체의 재 하청 등에 관한 사항은 발주처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라며, 도로에 진흙 범벅등 에 관한 사항은 공사장 비산먼지등 관리부서인 환경지도과에서 관리 감독하여야 할 사항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시공업체의 재 하청 등에 관한 사항을 발주처 관계자에게 반론 의견을 들어보려 했지만,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부뉴스] 권중섭 기자
http://www.joongboonews.com/news/218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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