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구치소·교정협의회, 수형자 가족 위한 김장 나눔 소식···“훈훈”
- 사회복지시설 룸비니 쉼터, 수형자 가족 중 어려운 가족 80가구에 사랑의 김장 나눔 전달돼
- 룸비니 쉼터, 20년 넘게 수형자 가족들 뒤에서 돌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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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사회복지시설 룸비니 쉼터에서 수원구치소 교정협의회 회원들이 수형자 가족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
매년 김장철이면 가족들이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하며 김장을 담그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색다른 김장 나눔 행사를 하고 있어 살펴보게 됐다.
김장 나눔 행사를 하게 되면 지자체 및 사회단체에서 만든 김장은 의례적으로 복지 사각지대나 취약 계층,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흔히 볼 수가 있다.
이러다 보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을 전달한다는 것이 애초의 선한 의도와는 달리 각 사회단체로부터 중복으로 전달받아 김장이 넘쳐나는 것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사랑 나눔 김장 행사를 특별하게 하고 있는 곳이 있다.
지난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수원구치소와 수원구치소 교정협의회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사회복지시설 룸비니 쉼터에서 수형자 가족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가 이뤄졌다.
사회로부터 관심 밖의 수형자 가족에게 교정협회측은 관심을 갖고 수형자 가족을 찾아 다닌다는 것은 소외계층보다 더 어렵고 고립된 생활을 희망으로 이끌어내어 사회생활 할 수 있게 노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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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구치소 교정협의회 100여명의 회원들이 수형자 가족을 위해 김장 나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
이날 김장 나눔 행사에는 배추 1,300포기를 수원구치소 소장 과장 등 간부들과 수원구치소 교정협의회 회원들이 직접 김장하면서 수형자 가족 중 어려운 가족 80가구에 각각 전달하였다.
이번 수원구치소 교정협의회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3일간 하면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려운 수형자 가족에게 전달했다’는 것은 우리 사회 훈훈한 마음이 되고 있다.
이러한 소외계층보다 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수형자 가족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더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교도소에서 수형자들이 남은 형기를 채우고 나오는 그날까지 교정협의회 외 많은 사회단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수형자들이 다 같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그리고 수형자 가족에게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수원구치소 교정협의회는 20년 넘게 매년 어려운 수형자 가족들에게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희망과 사랑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기에 올 겨울에도 사랑의 김장 행사는 일반 사회단체보다 더 따뜻해 보이고 있다.
곽정면 수원구치소 교정협의회장은 “수형자와 가족들 사이의 단절된 가족관계를 회복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주 수원구치소 교정협의회 사무총장도 “추운 날씨 속에서도 교정협의회 100명의 회원들이 수형자 가족들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수형자 가족들에게도 사랑의 김장 나눔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했다.
사회복지시설 룸비니 쉼터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형기를 마치고 오갈 때 없는 이들을 맞이하여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며, 또한 생활에 적응하도록 보이지 않게 노력하는 쉼터로 알려져 있다.
희망을 만드는 수원구치소 직원들과 교정위원들은 누구보다 더 정성스럽게 나눔 김장 행사 동참 값지게 보이고 있다.
처인구 이동읍에 사는 A모씨는 “사회복지시설 룸비니 쉼터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20년 넘게 수형자 가족들과 수형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가 어려운 사람들을 돌봐주고 있다”고 했다.
[중부뉴스] 권중섭 기자
http://www.joongboonews.com/news/218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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