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000측, 시공에서 또다시 하청 업체로 이어지면서 부실
- 지역 주민들, “관리만 제대로 했어도 부실공사 막을 수 있다”며 주장
- 시공업체측, 반론 의견으로 보내 준 공사 지역과 다른 곳에서 공사한 내용으로 “규정대로 하고 있다”며 답변 보내와
- 평택시 관계자, “향후 하자 발생 시 즉시 원상 복구공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평택시에서 도로굴착 인허가를 받아 공사를 전국 네트워크로 공사를 발주한 가운데, 하청업체에서 “부실공사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5일 평택시 신장1로 2번지 다이소 건물 앞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지난달 10월 14일 15km 도로점용허가를 평택시로부터 받아 공사를 시작, 신장1동 행정복지센터와 송탄국제교류센터 인근에서 공사 개요가 필수로 안내할 수 있게 설치해 놓아야 하는데, 이것마저 마련되지 않아 주민들은 무슨 공사를 하는지도 알 수가 없었으며 현장에서는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부실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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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 신장동 일대(다이소 건물 앞, 신장1동 행정복지센터, 송탄국제교류센터) 공사 현장 장소 모습 [사진제공 = 중부뉴스] |
취재진은 공사안내 표지판이 있는지 주변을 살펴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주민들도 무슨 공사를 하는지 더욱 알 수가 없이 공사를 하고 있는데다 “부실공사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혹마저 불거지고 있다.
부실공사 의혹은 여기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하게 되면 국토부 지침 내용이 있는데 이곳 공사현장에서는 지침 내용을 지키지 않고 다르게 공사를 하고 있다.
국토부 지침 내용을 살펴보면 “아스팔트 포장 시 유제 살포량은 1㎡ 0.3리터/㎡ ~ 0.6리터/㎡” 기준으로 되어있다.
이처럼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하기 전 유제를 뿌리고,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해야 되는데, “대충 유제를 뿌리고 공사를 하여 부실공사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포장 공사 전 유제를 뿌리는 이유는 기존 바닥과 아스팔트(아스콘)과의 접착효과를 높여 아스팔트가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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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진이 지난 5일 유제차(우측 첫 번째)가 철수할 때까지 지켜봤지만, 국토부 지침과는 전혀 다르게 유제를 대충 뿌리고 아스팔트 포장을 진행하고 있어 부실공사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 중부뉴스] |
이곳 아스팔트 포장 공사는 “유제를 국토부 지침대로 뿌리지 않고 있어 부실공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부실 아스팔트 포장 공사는 이곳에서 끝나는 줄 알고 30분 후 다시 공사현장을 찾아보아도, 아스팔트 포장 공사 전 유제 뿌리는 것은 국토부 지침 내용과 다르게 형식적으로 뿌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유제 차량은 공사현장에 있어도 제대로 뿌리지 않고 보여주기식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주고 있으며, 그나마 맨홀 쪽만 일부 더 유제를 뿌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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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제를 맨홀 뚜껑 주변에 대충 뿌리고 아스팔트 포장을 진행하여 부실공사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 중부뉴스] |
신장동에 사는 A모씨는 도로포장 공사를 하면서 “관리 감독만 제대로 공사 진행 상황을 살펴보아도, 이렇게 부실공사로는 이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공사현장에서 부실공사를 하게 되면, 건설기술진흥법 제54조(건설공사현장 등의 점검) 3항 “건설 공사로 인하여 안전사고나 부실공사가 우려되어 대통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춘 민원이 제기되는 경우 그 민원을 접수한 날부터 3일 이내에 현장을 점검하여야 하고, 그 점검 결과 및 조치 결과(시정명령 또는 영업정지 등을 포함한다)를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제출하여야 한다”고 되어있다.
이렇게 하청 업체로 이어지면서 “관리소홀로 이어져 부실공사를 부추기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위 기사 내용에 시공업체측은 “유제를 살포하기 전 덤프트럭의 바퀴에 묻은 아스팔트, 유제 등의 자국이 절삭한 분에 묻은 사진으로써 마치 부실시공처럼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제기한 사진은 유제 살포를 한 작업은 아니며, 본 공사 현장은 유제 살포기를 사용하여 골고루 살포 후 아스콘 포장작업을 하였습니다”라고 답변을 전해왔다.
그렇지만, 문제가 되는 취재 현장은 “반론 의견으로 보내 준 공사 지역과 다른 곳에서 공사한 내용으로, 규정대로 하고 있다”며 답변 내용을 보내왔다.
이와 관련, 인·허가를 내준 평택시 관계자는 “향후 준공확인 요청시 허가조건 이행 여부 확인 및 하자 발생 시 즉시 원상 복구공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18일 답변을 해왔다.
[중부뉴스] 권중섭 기자
http://www.joongboonews.com/news/217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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