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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10/15  편집부
안성 원곡면 동막마을 주민 진입도로 놓고 갈등

- 토지주, “마을진입 도로 인정할 수 없다”···취재에 들어가셔야 한 발 물러서

- 안성시 슬로건, 더불어 사는 주민 입장에서 행정력 보여줘야

 

▲ 지난 달 28일 덤프 트럭을 동원해 흙과 철 구조물로 막힌 도로(왼쪽사진)가 본지(本紙) 기자가 취재를 한 이후 지난 12일 동막마을 진입로가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사진제공=중부뉴스]

 

60~70년대 안성시 원곡면 진문리 전원마을 입구 토지를 기부 받아 새마을운동 사업으로 된 도로를 토지주는 이제 와서 자신의 땅이라며 도로를 차단, 본지(本紙)에서 지난 10월 7일 취재에 들어가자 동막마을 입구 도로가 통행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안성시에서는 토지를 공용도로로 사용할 수 있게 알릴 필요성이 있는데, 현재 지목이 농지로 되어있는 이유로 토지주 입장에서 보고 있어, “도로를 공용도로로 봐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 A모씨는 “60여년 지난 현시점에 토지주는 자신의 땅이라고 도로를 차단시키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B모씨는 “원주민들이 60년을 도로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안성시에서 공용도로로 봐야한다”고도 했다.

 

법에도 20년 이상 주민이 타인의 토지를 공용도로로 사용하게 되면, 토지주가 이의가 없을 시 공용도로로 사용하는 것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물며 60여년 이상 토지주가 사용 권한에 대해 이의를 하지 않는 상태에서, “단지 토지주 이름으로만 돼있다”고 토지주 입장을 들어주는 것은 안성시가 탁상 행정 외 다른 여지가 없다.

 

안성시의 슬로건을 보면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으로 돼있어, 동막마을 주민 21가구 100여명은 “주민 입장에서 더불어 살 수 있는 공용도로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부뉴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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