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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8/26  편집부
화성시 24일 동과 서 음악 콘서트

- 시 주관, 3천여명

- 면 주민자치회 주관, 100여명


▲ 지난 24일 “포도처럼 상큼하고 맛있는 작은 음악회”의 시민들의 객석이 많이 비어있어 “혈세 낭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화성시의 동과 서는 확연하게 달라지고 있다.

 

지난 24일 한여름 밤 무슨 일이 있었나 살펴보면, 화성시가 주최한 동부권역 여름밤 콘서트는 안녕동 정조효공원에서 3천여명이 참가 성황리 개최했다고 했다.

 

반면 같은 날 송산면 송산체육공원에서 열린 주민자치 프로그램에서 지역 주민들이 그동안 준비한 동아리 발표회가 오후 5시부터 있는 가운데, 참여한 시민들은 100여명 남짓이고, 그나마 외국인 근로자들로 눈에 많이 띄었다.

 

이날 송산면 주민자치회가 주최한 “포도처럼 상큼하고 맛있는 작은 음악회”는오후 6시부터 있었다.

 

개회식이 열리는 행사에서 내빈소개에 있어서도 단상에 참석한 내빈을 빠트리는 것을 추진위원장이 나서 내빈을 재소개하는가 하면, 또다시 빠트린 내빈도 있어 다시 추진위원장이 나서 단상 맨 앞 좌측 전 의장을 지냈던 김경희 의원을 나중에 소개하는 등 혼선을 발생했다.

 

혼선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음악회 내빈으로 참석한 일부 내빈들은 개회식이 끝나자 인근 몽골텐트로 이동, 같은 내빈들과 음식들을 차려 놓은 자리에서 건배로 이어져 음악회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추진위원장도 이날 취재원과 대화에서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했다.

 

송산체육공원 입구에서 행상을 하는 상인도 “오늘과 같이 시민들이 이렇게 적게 참여한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라고도 했다.

 

다수 가수들도 무대 위에서 관람하는 시민들이 거의 없는 가운데, 마지못해 노래로 끝을 맞고 있었다.

 

[중부뉴스] 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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