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재무담당, “전화번호는 안내해도 주무관 이름은 알려줄 수 없다”
- 경기도교육청 재무관리담당, 주무관이 누구인지는 전화번호와 이름까지 알려줘
 |
| ▲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전경 (사진제공 = 화성오산교육지원청) |
개인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으나 일선 교육지원청에서는 민원인이 용무로 “주무관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자, “개인정보라 알려줄 수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개인정보법까지 지나치게 남용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개인이 소지하고 있는 핸드폰의 경우 본인 의사가 없으면 알려줘서도 안되게 개인정보법에 되어있다.
그러나 관공서 전화는 개인정보에 해당하지도 않으며, 주무관 이름 정도는 알려주고 있다.
최근 들어 관공서에서는 민원인들이 관공서에 협박해가며 전화까지 녹음되어 향후 문제가 발생되면 법적 조치까지도 할 수 있다며, 안내방송까지 안내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는 일부 재무업무 부서 담당과의 통화를 하려면 누구인지는 알 수 있어야 되는데, 개인정보를 앞세워 전화번호만 알려주고 “주무관의 이름은 개인정보”라며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경기도교육청 재무관리담당도 그렇게 하고 있는지 취재진이 확인해보자, 전화번호와 주무관 이름까지 정확하게 알려주어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민원인들은 개인정보도 중요하지만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는 담당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전화번호만 알 수 있게 운영하고 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러한 불편에 대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기획경제과 언론팀장과 다시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는 담당 주무관 전화번호만 알려주고 이름은 안 알려주고 있는데, 이것이 맞냐”고 하자, “그렇지는 않다”고 했다. 오히려 팀장은 “불편을 주어서 미안하다”고까지 했다.
재무 부서에는 전화번호만 알려주고 “주무관 이름은 개인정보에 해당된다”며, “알려줄 수 없다”고 하여 같은 지원청에서 서로 손발이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자율·균형·미래,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을 구성하고 있는 것에 비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주무관 이름은 알려줄 수 없다”고 하며 자율적인 규제가 이름까지 개인정보로 앞세워 경기도교육청과 거리를 두고 있다.
임교육감의 자율·균형·미래 교육에 맞게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교육청의 교육 지침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되짚어볼 시점에 와있다.
이와 관련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는 이런 불편한 일이 없도록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중부뉴스] 권중섭 기자
http://www.joongboonews.com/news/216354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