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 일손 부족…농산물 상승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 저출산…단순 일자리 외국인 손에 넘어, “중요 일자리”까지 우려
- 도심 공원에서 시간 보내는 일손…농촌 손길로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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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민들은 농사를 지을수록 손해만 보고 있어 농촌 트랙터마저 장기간 방치, 다시 필자가 트랙터에 올라가 시동을 걸어보고 있다. |
자업자득이란 용어를 풀어보면, 자신이 저지른 과보(果報)나 업을 자신이 받는다는 뜻으로, 스스로 저지른 결과라는 뜻으로 많이 쓰여 왔다.
여기서 말하는 업은 나쁜 업을 말하는데, 자업자박(自業自縛)과 같은 뜻으로, 자신이 쌓은 업으로 자신을 묶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러한 용어를 굳이 꺼내어 인용하려는 것이 있어 몇 자 적어보기로 했다.
지나간 것을 다시 되살펴보는 것은 그리 좋은 일은 아니지만 우리가 현 처해있는 환경을 살피면, 지난 과거를 무시할 수가 없다.
생활용품 중에서 특히 농수산물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농수산물에 등한시했던 시절과 현 농수산물 시세를 살펴보면, 월등하게 오르고 있다는 것을 시장을 본 주부들은 “피부에 와닿는다”고도 하고 있다.
지난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생필품 가격을 크게 올랐다는 것을 쉽게 볼 수가 있다.
그에 따른 조달이 어려운 것은, 그에 따른 손이 모자라고 즉, 농촌에는 일손이 모자라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농사하려는 사람이 줄고, 결국엔 외국인 노동자 손에 농사를 맡겨야 하는 시대가 그리 멀지 않다고 있다는 것이다.
인구 추이 또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폐원이 줄을 잇고 있어 지역 소멸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지난 29일 모 아파트 단지 국공립 어린이집 불이 꺼진 채 적막함을 돌고 있을 정도이기도 했다.
교육통계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4월 기준 8천 562곳이던 유치원수는 지난해 8천 441곳으로 121곳이 줄어들었다”고 했다.
지난해는 더 줄어 “3월 2만 9천 785곳이던 어린이집이 올해 3월 말에는 2만 8천 154곳으로 1천631곳이나 급격하게 줄고 있다”고 했다.
이렇듯 농촌에서는 일손이 모자라 생필품 중 농수산물 가격이 인상되고, 유치원 등에서는 유치원생들이 들어오지 않아 폐원하는 사례를 쉽게 볼 수가 있다.
이렇게 되면 국가 경제가 앞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래서 “자업자득”이란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국가 경제를 균형 있게 이끌어 가려면 균형 있는 조달이 뒷밤침 되지 않는 한, 물가는 천정부지로 올라갈 수밖에 없고, 우리가 해야 할 중요 일자리마저 서서히 외국인 손에 넘겨주어야 하는 시대를 눈뜨고 볼 수밖에 없다.
인구가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농촌으로 갈수록 젊은 사람을 구하기 힘들고, 어린아이 구경하기도 더욱 어려운 환경으로 내몰려가고 있다.
요즘 은퇴한 사람들이 수도권에서 일자리가 없어 연금 등으로 버티고 있지만, 이 또한 연금이 갈수록 고갈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이미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
도심 사람들 귀농하여 농촌의 일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 수도권과 지방이 균형 있는 틀을 만들어 자업자득으로 오지 않도록 대책이 시급한 시점에 와있다.
[중부뉴스] 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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