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물 발굴업체, 많은 양의 유물이 매장돼있다
- 지역 주민, 유물 처음에는 많이 발굴되었다 주장
- 유물 발굴 있다, 없다 주장 떠돌아
- 최근 들어 또다시 유물 투자 현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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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랑포구 입구에서 도굴 업자는 투자하려고 하는 업자들에게 유물 여부를 설명하고 있다. |
일제 때 일본인들이 한국에 들어와 침탈도 모자라 국보급 유물들을 강탈하면서 “아직도 유물이 땅속에 있다”며 투자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 일대에는 일제가 군수참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일제는 명성황후 시해 후 약탈한 조선의 역사자료 9 개 항아리와 금괴가 들어있는 항아리 4개가 매물 되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자, 도굴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
현지 주민 A씨에 의하면 “장남면 고랑포구 일대에는 1930년만 해도 인구에 무려 5만으로 기록, 현 연천군 인구보다 많은 인구가 살고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27일 이러한 소식을 듣고 연천 고랑포구를 취재에 들어갔다.
지역주민 A씨에 의하면 “연천군 고랑포구는 일제 때 인구가 많아지면서 옛 화신 백화점 분점까지 있는가 하면, 은행 등 주요 기관들도 있었다”고 했다.
연천군은 이 지역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해 놓고 있는 가운데 연천 고랑포구 역사공원에서 근무하는 해설사 B씨도 이를 뒷받침 설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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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랑포구 역사공원 부지 내 유물들이 묻혀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이곳 해설사에 의하면 “일제가 망하고 일본인들이 약탈한 유물들은 갑자기 묻어 놓은 것을 찾지 못하고, 일본으로 가면서 지역 주민들은 땅속에서 유물을 찾았다”는 증원도 설명해 주고 있다.
해설사에 의하면 “금이 얼마나 많이 나오면, 개들도 금을 물고 다녔다”는 소문도 들려주고 했다.
이러한 고랑포구 일대는 6.25가 일어나면서 이 일대는 인구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2000년에는 유물이 많이 있다는 소문에 “러시아에서 유물 찾는 탐지기계까지 동원했지만, 찾아내지 못하고 실패로 끝났다”고 했다.
그 후로도 일부 업체에서 유물이 있을 것으로 추측해 토굴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접근했지만 유물은 발견되지 못하고, 투자비만 2억 손실을 보았다고 전하고 있다.
이후로도 최근 들어 고랑포구 역사공원 일대에서는 또다시 “유물이 있을 것”이라며 도굴 업자들을 유인 투자를 모집하고 있다.
유물 관계자도 “고랑포구 역사공원 일대에 예전에 유물이 많이 나왔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탐사하여 유·무 진단하여, 더 이상 투자유치에 손해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렇게 정확하지 않은 유물을 놓고 마치 있는 것처럼 현혹해 투자업자들을 끌어들여 계약금을 날리는 일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 연천군이나 문화재 관리청에서 고랑포구 역사공원 지역 일대를 정확하게 탐사를 하여 논란의 대상에서 벗어나야 하며, 도굴 투자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해결할 시점에 와있다.
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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