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출장소 임대료·전기료 외 관리비는 없다
- 시민들, “기업은행에 특혜 외 답이 없다” 주장
- IBK기업은행 측, “명확한 기준에 근거 부과 사용료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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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K기업은행 마크 |
관공서에서 임대료는 받고, 관리비는 수십 년째 받지도, 주지도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수원시청 금고를 맡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1963년부터 현재까지 수원시청을 비롯 9개 출장소를 맡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수원시청 내 건물을 약 95헤베(29평) 임대 받아 사용해오고 있으며, 전기료만 별도 계량기를 설치해 기업은행에서 내고 있고, 그 외 사용되는 비용에 대해서는 수원시청 운영관리비로 지출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관리비조차 수원시청이나 IBK기업은행 누구든 주거나, 받아오지 않고 수십 년째 방관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수원시청 관계자에게도 “공유재산관리법에 따라 청사 내 임대하고 있는 IBK기업은행과, 사회적기업인 생카페 등이 있으나, 특유하게 별도 관리비 내가면서까지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공공기관에서 특별하게 임대하는 것이 없다 보니 관리비조차 생소할 정도에 불과 받아낼 수 있는 관리비는 아예 누락되어왔다.
IBK기업은행 수원출장소를 관리하고 있는 동수원 지점으로 문의해 보아도 “수원시청이 관리비 등 내라는 것이 없어, 별도 전기계량기가 있어 그것만 내고 있다”고 했다.
취재진은 “별도 관리비 내는 것이 있느냐”고 묻자, “요청이 들어오면 내겠지만, 아직은 없고 낼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내고 사용하고 있다”고만 했다.
이러한 문제는 권선구청 출장소에 있는 IBK기업은행 또한 마찬가지로 관리비조차 없고, 자체 전기 계량기만 설치되어 전기료만 내고 그 외 구청에서도 관리비 명목으로 내는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IBK기업은행은 수원시청과 금융, 위탁업무를 맡으면서 관리비 없이 특혜를 받아 가며 수십 년 동안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인계동에 사는 A모 시민은 “수원시청이 시민의 혈세로 운영하면서 받아낼 수 있는 관리비를 받아내지 못하고, 수십 년째 특혜를 주고 있다”고도 했다.
또 다른 B시민은 “IBK기업은행이 수십 년을 수원시 금고를 운영하면서 수원시에 뭘 해주었는지도 궁금하다”고까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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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K 윤리헌장을 보면 사회적기업이라고 하고 있지만 사실과는 다르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참 좋은 IBK기업은행”홈페이지 내 IBK 윤리헌장을 보면, “IBK금융그룹 전 임직원은 고객신뢰 제고, 주주가치 보호, 임직원 인권 존중,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윤리경영 구현을 위하여 「IBK윤리헌장」을 제정하고 적극 실천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라고 되어있다.
이와 관련 기업은행은 “ 수원시 공유재산 관리조례에 의거 부과되는 사용료와 대부료 및 별도 측량되어 부과되는 전기료를 매년 성실히 납부하고 있으며, 따라서, 수원시청에서 동일하고 명확한 기준에 근거하여 부과하는 공유재산 사용료를 특혜 없이 납부하고 있다”고 반론 의견을 내놓았다.
권중섭 기자
http://www.joongboonews.com/news/21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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