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주최하고 (재)화성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7 정조 효 문화제"가 ‘효의 길, 융릉으로 향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24일 양일간 화성시 융·건릉 및 융·건릉 앞 공영주차장에서 현륭원 궁원의 제향 최초 재현, 정조대왕 효 순례 체험, 조선시대 저잣거리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온다.
지난 주말, 17만 명이 찾은 송산포도 축제현장에서 많은 시민들이 "2017 정조 효 문화제"가 준비한 왕실복식 체험 및 어좌 포토존 이벤트를 체험하며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나도 정조대왕’(어좌 포토존)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임금의 용포, 왕비의 활옷 등을 직접 착용하고 어좌에서 포토 타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오는 9일 동탄 차없는거리 문화축제, 오는 17일 화성시민체육대회에서도 진행예정이다.
"2017 정조 효 문화제"는 화성시의 역사와 전통을 대표하고 정조대왕이 실천한 효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현, 융건릉)을 방문했을 때의 1975년 을묘원행시점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축제장을 들어서는 순간 조선시대로의 타임슬립을 경험할 수 있는 본 축제는 사도세자의 죽음부터 정조대왕의 능행차 과정, 초장지에 얽힌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정조대왕의 효심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체험부스를 시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오는 24일에는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의 고증을 바탕으로 ‘현륭원 궁원의 제향 최초 재현’, 경모궁 의례 및 제례악 재현이 진행된다. 시민들은 이를 통해 조선왕실 제례 문화의 역사성과 장중함을 만나고 보다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 우리가족의 소중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야기가 있는 우리가족 한 컷’ 사진공모 이벤트, 부모님께 감춰왔던 고마웠던 마음을 전하는 ‘부모님 전상서’ 등 2017 정조 효 문화제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222년 전 정조대왕이 행했던 효의 발자취를 함께 하고자 하는 시민이라면 "2017 정조 효 문화제" 시민 서포터즈로도 본 행사에 참여 가능하다.
시민 서포터즈 모집은 오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박용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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