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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8/31  편집부
평택시, 희망의 빛을 비추는 이주지원사업
- 비전2동 주거취약계층의 보금자리 위한 첫 열매 맺다. -

평택시 비전2동행정복지센터(동장 최중범)에서는 고시텔이나 쪽방 등 주거가 취약한 계층의 생활실태를 조사하여 보다 나은 환경으로 이주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보증금을 납부할 능력이 없어서 임대주택을 신청할 수 없는 주거취약계층에 대해 LH와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하여 임대보증금을 낮추고 분납하는 형식으로 입주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첫 번째 대상은 고시텔에 거주하는 최 모(75세)어르신으로 5년여간 지하에서 침대가 간신히 들어가는 비좁은 공간에서 식사는 물론 욕실과 화장실도 공동으로 사용하여 왔으며, 여름철에는 외부와 통하는 창문이 없어 복도에 대형 선풍기를 돌려 환풍기를 대신하는 환경에 이었고, 겨울철 화재발생시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가 많아 이주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최 모 어르신의 이사는 새마을지도자비전2동협의회(회장 박영수)에서 차량지원과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순조롭게 이뤄졌다.


새 집으로 이사한 최 모 어르신은 “오랜 기간 지하에서 살다 햇빛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이런 곳으로 이사할 수 있게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현했다.


최 모 어르신을 시작으로 고시텔에 거주하는 수급자들의 이주지원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기본적인 가재도구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여 적십자사의 구호물품세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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