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작년 11월 이명박 대통령과 룰라(Lula) 브라질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브라질 농업연구청(EMBRAPA)과 해외협력연구센터 상호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난 3월 말 브라질 농업연구청(EMBRAPA)에 농촌진흥청 해외 협력연구실(RAVL)을 개소하고 상주연구원을 파견했으며, 브라질 농업연구청도 올해 10월경 아시아국가 최초로 농촌진흥청 내에 협력연구센터(LABEX)를 개소할 예정이다.
브라질 농업연구청은 대륙별로 주요 국가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 협력연구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년 전부터 아시아지역의 센터 설치 적지를 물색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인도, 일본 등의 농업연구기관을 방문해 연구현황 및 설치효과 등을 분석한 바 있다.
브라질이 속해 있는 BRICs 국가인 중국, 인도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으나, 청장 등 수차례 농촌진흥청을 방문한 브라질 농업연구청 관계자들은 농촌진흥청의 선진 농업기술과 아시아권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높이 평가해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아시아 협력연구센터를 설치키로 결정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난 5. 12(화)~5. 15(금)까지 4일간 농촌진흥청에서 브라질 농업연구청(EMBRAPA)과 공동으로 “새로운 도전을 위한 농업기술협력 강화(Enhancing Cooperation to Tackle New Challenges)"라는 주제로 바이오에너지, 유전자원 등 상호 주요 관심분야에 관한 한·브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한·브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는 국가차원 행사의 일환으로 본 공동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는 점은 국가간 협력의 대표적 본보기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농촌진흥청은 브라질과의 공동심포지엄을 계기로 바이오에너지와 유전자원 등 관심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을 구체화시킴으로써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 및 국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현 정부가 지향하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세계 5대 종자강국” 조기 실현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농업·농촌의 발전으로 성과가 나타나도록 최선의 노력할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헌 기자
http://www.joongboonews.com/news/144088
Powered by Newsbuilder
